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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구글 인앱결제 금지' 창작자 '호소'…IT개발자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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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SKT직원들이 고속도로와 역사 등의 인근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SKT직원들이 고속도로와 역사 등의 인근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 SKT, 경영 리스크 인식 변했다…급변하는 이통시장 '거울'

SK텔레콤의 경영환경 관련 잠재적 위험 요소에 대한 인식에 변화가 나타났다.

그간 이동통신 시장 정체, 요금 규제, 5G 등장 등이 주요 관리 대상이었다면 지난해부터는 트래픽 급증, 유료방송 시장 정책 변화 인공지능(AI) 윤리 등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른 것. 이같은 변화는 급변하는 이동통신 시장 흐름을 반영한 결과로 의미가 깊다.

SK텔레콤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지속가능성보고서' 따르면 지난해부터 경영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에 대한 인식 변화가 전반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6년부터 4년여 간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른 이동통신 시장 부문 성장 정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통신요금 인하 압력, 5G 등장, 개인정보 보호 의무 등을 주요 리스크로 관리해 왔으나 지난해부터는 ▲불특정 변수에 따른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 ▲유료방송 사업의 추가 시장 규제 미 정책 시행 가능성 ▲AI 윤리 ▲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시장 성장 정체 ▲3G 가입자 수요 감소 등이 부상한 것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LG헬로비전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촬영에 참석한 모습.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LG헬로비전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촬영에 참석한 모습.

◆ '케이블 라이브 커머스' 성료…동행세일 '전년 대비 3배' 매출↑

복수 케이블TV가 운영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이번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비대면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이래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동안 허용한 '케이블TV의 지역채널 상품소개(커머스)' 방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동행세일 기간에 케이블TV사는 자체 기획·방송한 18편 상품소개(커머스)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총 50여종 지역 특산품 및 농수축산품을 소개했다.

케이블TV 11개사(62개 방송구역)는 1천597회(재방송 포함), 총 1천277시간을 방송했으며, 동행세일의 비대면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과를 달성하는데 일조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또 가입자 정보기반의 맞춤형 상품 추천과 QR코드를 통한 편의성 증대, AI아나운서의 상품 설명 등 새로운 방식의 신기술 도입으로, 상품판매 지역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5일 아이뉴스24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웹소설 작가들은 구글의 인앱결제가 의무화될 경우 웹소설 업계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날 인터뷰에 참가한 웹소설 작가들의 필명은 각각 '공대', '주니글왕', '한얼23'으로 모두 네이버·카카오 등에 완결작이 전재돼 있다. 이 중 '공대', '한얼23' 작가는 전업 웹소설 작가로 활동 중이며 '주니글왕' 작가는 직장을 다니면서 글을 쓰고 있다. 작가들의 요청으로 얼굴은 공개하지 않는다.
지난 15일 아이뉴스24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웹소설 작가들은 구글의 인앱결제가 의무화될 경우 웹소설 업계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날 인터뷰에 참가한 웹소설 작가들의 필명은 각각 '공대', '주니글왕', '한얼23'으로 모두 네이버·카카오 등에 완결작이 전재돼 있다. 이 중 '공대', '한얼23' 작가는 전업 웹소설 작가로 활동 중이며 '주니글왕' 작가는 직장을 다니면서 글을 쓰고 있다. 작가들의 요청으로 얼굴은 공개하지 않는다.

◆ '구글 인앱결제' 창작자에게 직접 물었다…"사다리 걷어차기"

오는 20일 '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이하 구글 갑질 방지법)' 통과 여부 논의를 위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웹툰·웹소설 협·단체들은 지난 6월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 시한이 다가오자 연달아 성명서를 내고 구글 갑질 방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고 있다.

국회는 구글이 오는 10월부터 웹툰·웹소설 등 디지털 콘텐츠 결제에 대해 구글을 통한 결제를 의무화하기로 한데 대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로 판단, 법적으로 인앱결제 의무화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

주요 협·단체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구글의 일괄적인 인앱결제가 현실화돼 수수료 30% 부담이 의무화되는 데 대한 업계의 위기의식이 그만큼 강력하다는 것.

이런 가운데 현장에서 불철주야 일하고 있는 웹소설 작가들은 그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이 법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5일 본지 인터뷰에 나선 작가들은 거듭 목소리를 높여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는 웹소설 생태계 전반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가 현실화되면 플랫폼사들은 선택의 여지 없이 30%의 수수료를 구글에 지불해야 한다. 이전까지는 다른 결제수단을 사용하면 보다 낮은 수수료가 적용될 수 있었지만 의무화 이후에는 불가능하다.

업계에서는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 이후 현재 100원 수준인 웹소설 이용권 가격이 3~40%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가격 인상에 따라 이용자들의 웹소설 구매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작가들은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가 현실화될 경우 특히 신인 작가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로톡과 변호사협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사진=로톡]
로톡과 변호사협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사진=로톡]

◆ 풍전등화 '로톡', 변호사 회원탈퇴 이어질까

내달 '변호사 광고 규정 개정안' 전면 시행을 앞두고,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에 로톡 가입 변호사 500여명을 대상으로 징계를 요구하는 진정서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지난주 관련한 진정서가 접수됐다"면서 "진정서 관련 내용은 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오는 8월 4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변호사 광고 규정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앞서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은 로톡·로앤굿·로시컴 등 법률 플랫폼 가입만 해도 징계받을 수 있도록 변호사 광고 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로톡에 유료 광고를 낸 회원을 대상으로 진정서가 꾸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올해 4월 기준 로톡 가입자 변호사 수는 약 3천900여명이다.

변호사 광고 규정 개정안 전면 시행을 앞두고 양측은 의견은 여전히 수평선을 달린다. 로톡은 변협이 허위사실로 불법적 횡포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변협은 로톡과 같은 플랫폼이 공익의 영역인 법률시장을 자본시장에 종속시키고 있다고 맞대응 중이다.

양 측의 갈등이 날로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는 대립 상황이 길어질수록 로톡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 법정 다툼 등 변협과의 갈등 후 로톡이 다시 정상화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반기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2'가 8월 출시된다. [사진=엔씨]
하반기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2'가 8월 출시된다. [사진=엔씨]

◆ 엔씨, '블소2' 8월 출격…"'오딘' 보고 있나"

하반기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2'가 오는 8월 출시된다. 왕좌를 내준 엔씨소프트가 다시금 정상 탈환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9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를 8월 중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올초 시작한 사전예약도 이날을 기해 종료됐다. 사전예약자는 400만명 이상을 모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소2는 2012년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ROPG) '블레이드앤소울'의 뒤를 잇는 넘버링 차기작이다.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무협을 배경으로 한 오리엔탈풍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하며 전작의 스토리와 특징을 계승하는 한편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과 발전된 액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게임 플랫폼 '퍼플'을 통해 PC와 모바일 동시 플레이를 제공한다.

이처럼 블소2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향후 게임 시장에 미칠 파장도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리니지2M'으로 4년 가까이 국내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 2위를 지켜왔으나 최근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부상하며 정상을 내준 바 있다.

◆ 카카오게임즈, 전 임직원 대상 스톡옵션 부여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한다.

회사 측은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함께 애써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보상의 의미로 정규직 재직자를 대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을 지급한다고 19일 공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총 360명을 대상으로 1인당 각각 6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균등 부여한다. 행사가는 7만6천700원이고 총 부여 주식수는 21만6천주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지속 성장을 위해 같이 노력한 임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성과에 기여한 구성원들과는 결실을 나눌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고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6월 말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스포츠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 세나테크놀로지 인수 등을 통해 신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연차별로 알아보는 개발자 몸값높이기 위한 노력 [사진=프리모아]
연차별로 알아보는 개발자 몸값높이기 위한 노력 [사진=프리모아]

◆ 몸값 높아지는 IT 개발자들

전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DT)이 급속화되자 IT 개발자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IT대기업들도 치열한 개발자 확보 경쟁을 펼치고 있기는 하나 이같은 현상이 양극화 현상을 부추기고 있는 것. 때문에 중소규모 기업들의 인력난은 보다 심각해지고 있다.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혁신이 필수 요소가 되자, IT업계 뿐 아니라 금융, 제조 등 전 분야에서 IT 개발자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개발자 모시기 경쟁에 불이 붙은 셈이다.

인공지능(AI) 커리어 플랫폼 원티드랩이 지난 15일 발표한 개발자 채용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개발자 채용공고는 지난 3년간 원티드 전체 채용공고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기업이 면접을 제안하는 매치업 지원 비중은 지난 2018년 1%에서 2021년 6월 기준 10%까지 증가했다. 개발 구직자 10명 중 1명은 기업이 먼저 면접을 제안한 것.

이같은 매치업 지원 비중이 늘어난 이유는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규모 기업들이 개발자를 영입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선 결과다. 높아지고 있는 개발자 처우를 맞춰줄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개발자들에 일부 개발업무를 맡기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의 한 계열사는 개발 인재를 추천한 직원에게 최대 1000만원 수준의 보상금을 지원할 정도로 대부분 기업들이 개발 인재 수급에 목말라 있다"면서, "실제 1억 연봉을 받는 사람은 일부겠지만, 최근 전반적으로 개발자 연봉 수준이 올라갔다"고 전했다.

◆ KISA-과기정통부, ICT 중소기업 600곳 랜섬웨어 예방 지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 안전망 확충' 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보안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겨냥한 랜섬웨어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랜섬웨어 신고 건수는 2019년 39건에서 지난해 127건, 올 상반기 65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또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가 활개침에 따라 ICT 중소기업의 침해사고 예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KISA와 과기정통부는 K-사이버방역 정책 일환인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 ICT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컨설팅과 보안 솔루션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 대상을 300개에서 600개로 확대하고, 지원 금액도 기업별 최대 1천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상향했다.

또 정보보호 전담 인력 부재 등 요인으로 보안 제품을 운용할 수 없는 영세기업 700개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 지원 사업'도 시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KISA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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