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BO리그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예정된 일정보다 일주일 일찍 휴식기에 들어갔다. NC 다이노스 선수단 내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NC발 코로나19 후폭풍 거세다. 선수단 방역 수칙 위반 사실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NC 뿐 아니라 두산 베어스에서도 코로나19 양성 판정 선수가 나왔고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내에서도 NC 선수단 술자리에 함께 한 외부인과 연루된 선수들이 나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기존 코로나19 대응 메뉴얼에 이번 휴식기 동안 적용될 방역 수칙을 추가했다. 선수단이 안전하게 후반기 일정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서다.
KBO는 "선수단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운영 방침을 담은 내용이 더해졌다"고 18일 밝혔다. 기본적으로 정부 및 방역 당국의 사회적 단계별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여기에 휴식기 방역은 정규시즌과 동일하게 KBO 리그 통합 매뉴얼 지침을 따라야 한다.
거리두기 1~3단계 상황에서는 선수단 개별 훈련 장소를 취합한 후 관리하에 훈련을 진행한다. 또한 실내 훈련 시 마스크 착용은 의무지만 실외 훈련 및 경기 시에는 예외를 적용한다.
4단계에서는 구단 지정 장소에서만 선수 개별 및 단체 훈련 진행할 수 있고 실내, 외 훈련 모두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하지만 연습 및 공식 경기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예외를 뒀다. 한편 오는 21일까지는 자체 청백전은 가능하지만 외부 심판(KBO 심판위원 포함)을 파견한 구단간 연습경기는 불가하다.
그러나 22일부터 리그 휴식기가 끝나는 8월 9일까지 자체 청백전 및 외부 심판이 파견된 구단간 연습경기는 가능하다. 또한 이번 휴식기 동안 구단은 공식적인 대면 행사 개최가 금지된다.
KBO는 "선수들도 사적인 모임과 행사 참여를 자제해야 한다"면서 "정부 방역 지침 위반 사실이 적발되면 벌금 부과 및 상벌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리그 휴식 기간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안전한 리그 후반기 일정 진행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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