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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 "미보고 외부인 접촉 선수 2명 징계" 선수단 전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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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BO리그가 NC 다이노스 선수단을 시작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폭풍에 시끄럽다. NC 선수단 내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발생했고 이후 두산 베어스에서도 1군 선수단에서 확진가 나왔다.

역학조사 결과 두 구단에서 선수와 코칭스태프 포함 밀접접촉자 숫자가 다수 나왔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실행위원회와 긴급 이사회를 거쳐 리그 중단 결정을 내렸다. 도쿄올림픽 휴식기를 일주일 앞두고 KBO리그는 먼저 멈췄다.

그런데 NC 선수단 내에서 방역 수칙 위반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구단은 사과문을 발표했고 박석민,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가 해당 사항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원정 숙소에서 지인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사실을 인정했다. 지인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를 박석민에 알리면서 이번 일이 발생했다.

한화 이글스 구단은 서울 원정 숙소에서 구단 미보고 외부인과 자리를 가진 선수 두 명에 대해 자체 징계를 내렸고 해당 사안을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알렸다고 16일 발표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한화 이글스 구단은 서울 원정 숙소에서 구단 미보고 외부인과 자리를 가진 선수 두 명에 대해 자체 징계를 내렸고 해당 사안을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알렸다고 16일 발표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상벌위원회(KBO)를 열었고 해당 선수와 구단에 각각 출장 정지와 제재금 징계를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SBS 보도를 통해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도 잠실 원정 경기 동안 NC 선수단이 사용한 같은 숙소에서 외부인과 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이 일려졌다.

한화 구단은 이날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잠실 원정 기간 선수단이 묵었던 호텔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8일부터 15일까지 선수단 전원에 대한 면담과 함께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선수들의 '미보고 외부인 접촉' 2건을 파악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원정 기간 중 투숙 호텔 내에서 팀 보고 없이 선수들이 지인을 만난 건"이라면서 "해당 선수들에 확인한 결과 방역 수칙에 위반되는 사항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단은 "해당 선수들은 지인 외 이날 처음 만났다고 하는 2명을 더 만났는데 이후 이들이 (NC선수단 내 확진자와 만난 동일 인물이라는 걸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KBO의 전수 검사 지시와 별계로 1군 선수단 및 구단 프런트 임·직원 모두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했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해당 사안을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알렸다"고 밝혔다.

구단은 해당 선수들에 대해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구단은 "팀 자체 징계인 만큼 수위를 밝힐 수 없는 점을 이해해달라"면서 "선수단 내규 최고 수위를 피한 중징계를 내렸다"고 강조했다.

구단은 또한 "일부 선수들의 안일한 행동으로 팀과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파악한 사실관계를 모두 밝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거울 삼아 구단은 코로나19 관련 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고 역학조사 등 감염 방지를 위한 모든 절차에 적극 협력하겠다. 그리고 앞으로도 선수단 내규 위반에 대해 원칙에 따라 무관용 조치를 취하겠다"고 알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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