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네이버는 서비스 출시 1주년을 앞둔 자사 쇼핑 라이브가 6월 말까지 11개월 만에 누적 3억5천만뷰, 누적 거래액 2천500억원을 넘었다고 16일 발표했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는 지난해 7월 30일 출시됐다. 서비스 론칭 직후인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올해 6월 기준 전체 판매자 수는 620%, 월 거래액은 1천300%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은 SME(중소상공인)의 라이브커머스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마케팅 효율을 증대시키는 라이브 기술에 대한 투자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에 자사의 동영상 라이브 기술을 접목해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로 라이브 커머스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초저지연 재생 기술', '다이렉트 라이브 투 VOD(Direct Live to VOD) 기술' 등에 투자해 왔다.
이를 토대로 SME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전년 대비 SME 판매자는 855% 늘었고, 거래액은 3천250% 증가했다. 특히 SME 거래액 비중이 6월 기준 전체의 55% 수준까지 올라왔다.
네이버는 SME의 실시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쇼핑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를 열고, 교육 허브 페이지를 개설해 숙련도별 교육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앞으로 차별화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쇼핑 특화 라이브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사와 함께 기획하는 '라이브쇼'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대표 뷰티 신상품 론칭쇼 '김해나의 클로즈업 뷰티', SME 상품을 다양하게 소개하는 '서경환의 99특가쑈' 등 카테고리에 적합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기획·운영하고, 라이브스타 등 전문성을 갖춘 창작자들이 브랜드사와 연결될 수 있도록 '브랜드커넥트'를 연계하는 방향이다.
송재훈 네이버 쇼핑라이브 책임리더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독보적인 라이브 기술과 SME 교육 허브 등을 바탕으로 판매자와 이용자 니즈에 발맞추며 국내 라이브 커머스 생태계 자체를 넓혀가는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기술과 플랫폼이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 영역을 다양하게 개척하고 '라이브스타' 같은 새로운 창작자 집단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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