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LG이노텍에 대해 전장부문이 사업의 큰 축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며 성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28만7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그간 애플 등 북미 모바일 고객사의 핵심 벤더로 실적과 주가가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에 연동해 왔다"며 "이제 추가적으로 전장 부품 사업에 대한 기업 가치 재평가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감안하면 결국 전장 부품을 통한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란 평가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전장 매출의 경우 국내 IT부품사 중 가장 큰 규모"라며 "올해 1조4천600억원, 내년 1조7천700억원, 2023년 2조1천억원으로 전장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2021년 248억원에서 2022년 601억원, 2023년 1천8억원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란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원동력인 광학솔루션(모바일 카메라) 매출이 증가하며 최근 3년간 연 평균성장률(CAGR)은 16%에 달한다"며 "전장의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역시 15%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기간 차량용 파워와 카메라의 최근 3년 연 평균 성장률 역시 각각 34%, 25%에 달해 고성장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의 수요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팽창과 맞물리고 자율주행 트렌드에서 글로벌 최고수준 카메라 모듈기업의 저력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또 "현재 주가에는 모바일 및 기판소재의 사업가치만 반영돼 있다"며 "향후 전장 부문의 가치를 합산해 반영할 경우 큰 폭의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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