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은 동유럽 국가 몬테네그로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후속 사이버보안 세미나'를 온라인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GCCD는 KISA가 주도해 지난 2015년 6월 설립한 정보보호 역량 강화 전담기구로, 개도국 대상 사이버 보안 교육과 기술 지원 제공 등을 주요 활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KISA, 세계은행(WB), 옥스퍼드대가 동유럽 권역의 사이버 보안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공동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KISA와 WB가 협의해 올해 사이버 보안 협력 대상 국가를 선정한 후,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국가 사이버 보안 역량 진단 도구를 바탕으로 해당 국가에 대한 사이버 보안 성숙도를 진단한다.
세미나 주요 내용은 인터넷침해대응센터(KrCERT/CC) 자체 개발 시스템 소개, 국내 침해사고 대응 체계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날 9일까지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몬테네그로 국가보안원 등 15개 기관 36명이 참석했다.
엠마누엘 살리나스 WB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및 몬테네그로 사무소장은 "WB가 KISA GCCD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몬테네그로의 국가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동유럽 권역의 사이버 보안 균형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희 KISA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은 "KISA-WB 공동 프로젝트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만큼 한국 사례가 몬테네그로의 국가 사이버 보안 발전에 실제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글로벌 국제 공조가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 앞으로도 WB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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