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처음 만나 자기가 포르쉐, 벤틀리 등 차가 5대나 있다고 스마트폰 사진을 보여줬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사기는 언제나 피해자가 헛된 욕심을 가질 때 발생한다. 상식적으로 보면 도저히 당할 것 같지 않은 피해자도 사기를 당하는 것을 보면 그것을 이해 하게 된다"며 김씨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동훈 기자의 소개로 나도 그 사람과 셋이서 2년 전에 식사를 한 일이 있었다"며 "그러나 그때 하는 말들이 하도 황당해서 받은 명함에 적힌 회사 사무실 소재를 알아보니 포항 어느 한적한 시골의 길거리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사기꾼의 특성은 대부분 명함에 많은 직함이 적혀 있고 과시적 소비욕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당할 것도 없지만 그런 사람에게 당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를 하다 보면 지지자라고 하면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과 한 두번 만났다고 해서 바로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번 경우도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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