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깜짝 우승이다. 임진희(코리아 드라이브)가 27일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 기쁨을 맛봤다.
그는 이날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고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최종 라운드를 공동 13위로 시작했다. 그러나 임진희는 차근 차근 타수를 줄였고 15번 홀(파4)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진희는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잡아 10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그는 경쟁 선수들의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임진희를 추격하던 박현경(한국토지신탁) 이정민(한화큐셀) 김새로미(대열보일러) 등이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임진희의 우승이 확정됐다.
박현경, 이정민, 김새로미를 비롯해 이날 코스 레코드 타이(63타)를 기록한 장하나(BC카드) 등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현경은 3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고 장하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지금까지 출전한 KLPGA투어 10개 대회에서 9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박민지(NH투자증권)를 제치고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임진희는 지난 2016년 KLPGA 입회 후 이번 대회로 개인 첫 우승 기쁨도 맛봤다. 그는 2018년과 2019년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지난해에는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뛰었다. 그는 시드전을 거쳐 올해 KLPGA투어로 복귀했다.
앞서 출전한 9개 대회에서도 컷 통과는 4차례 였고 이번 대회에 앞서 올해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1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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