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차그룹이 유럽 법인 인사를 단행하며 경쟁력강화에 나섰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권역본부는 최근 독일·프랑스 법인장 교체와 네덜란드 운용총괄(COO) 선임을 발표했다.
신임 독일 법인장에는 신왕철 전 프랑스 법인장, 프랑스 법인장에는 리오넬 프렌치 키오 전 프랑스 법인 COO가 임명됐다. 닛산 네덜란드 법인장을 역임한 탈링 홀란더는 네덜란드 법인 COO로 영입됐다.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은 "유럽 주요 시장 경영진이 교체됨에 따라 고객 중심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새로운 경영진이 유럽에서 현대차의 성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아 유럽권역본부는 스테판 코스트 전 독일법인 COO를 유럽본부 부사장으로, 에밀리오 에라라 전 유럽본부 COO를 스페인 법인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기아 유럽권역본부는 "코스트 부사장은 EV6 크로스 오버를 시작으로 차세대 EV 출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5월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7.5% 증가한 8만8천171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4만3천865대로 104.9% 증가했고, 기아는 4만4천306대로 11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시장 규모는 108만3천795대로 73.7%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8.1%로 작년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현대차·기아의 올해 1∼5월 유럽 누적 판매량은 38만8천711대(현대차 18만8천185대·기아 20만5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성장했다. 같은 기간 누적 점유율은 7.5%로 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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