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도 그 동안의 이익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LG생활건강의 면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며 시장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 흐름이 이어졌던 바 있다"며 "하반기 기저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련 우려는 주가에 선반영돼 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후'의 높은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대중국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 미국과 일본에서의 회복 역시 순차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1조9천697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3천46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은 지난해 기저 효과와 시장 회복 영향으로 면세 채널 매출액은 41% 증가하고, '후'의 높은 브랜드력에 힘입어 중국 매출액은 22% 늘어날 것"이라며 "생활용품 부문은 위생용품 판매 호조 기여가 컸던 작년 기저부담에도 지난해 6월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피지오겔 매출 인식 영향으로 매출액 8%, 영업이익 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음료 부문은 지난해 외부활동 감소 영향으로 커피, 스포츠음료, 생수 등의 무탄산음료 판매가 부진했던 기저효과와 올해 1워 단행된 탄산음료 주요 채널에서 가격 인상 영향으로 음료 매출액은 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당, 포장재 등의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1%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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