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다시 현역 선수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부상 복귀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IL)에서 맞이했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치르는 도중 무릎 통증을 느꼈고 진단 결과 수술이 필요했다. 그는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이후 치료와 재활을 거쳐 지난달(5월) 16일 복귀했다. 그러나 지난 5일 다시 IL로 깄다. 복귀 후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리 2홈런 11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하고 있던 가운데 다시 IL로 가 좋은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았다. 최지만은 부상 복귀전인 이날 화이트삭스전에서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미국 현지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컨디션은 괜찮다"며 "(IL에 있는 동안)휴식을 취했고 훈련과 연습 경기를 통해 몸 상태를 다시 끌어올렸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무릎 치료와 관리는 올 시즌 내내 해야 할 거 같다"면서 "트레이닝 파트와 코치가 잘 관리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 부상으로 빠진 부분은 아쉽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 잘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지만은 "무릎 상태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번에도 쉬지 않으면 아플 거라고 했는데 이번에 IL로 빠진 뒤 상태가 나아졌다"며 "연습경기에서는 공격, 수비, 주루 등 모든 플레이를 점검했다. 낮경기로 열려 더운 점을 빼고는 다 좋았다"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복귀전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투수 랜스 린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초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4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탬파베이가 3-2로 화이트삭스에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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