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영국 모바일 통신업자들은 오는 12월 31일부터 화웨이의 5G 장비를 구매할 수 없으며 오는 2027년까지 자신들의 네트워크에서 화웨이의 5G 장비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영국 BBC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올리버 다우든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 장관은 하원에서 이러한 결정을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의 제재를 뒤따르는 것인데, 화웨이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미국이 주장하는 반면, 화웨이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다우든 장관은 이번 화웨이 장비의 사용 금지로 인해 영국의 5G 네트워크 설치는 1년 더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든 장관은 화웨이에 대한 제재로 인해 최대 20억 파운드의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며 전체적으로 5G 사용이 2, 3년 지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결정은 쉬운 것이 아니였지만 영국 통신 네트워크와 국가안보, 그리고 경제를 위해 장기적으로는 옳은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