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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카카오-카카오커머스 '합병'…통신사 vs CJ ENM, OTT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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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가 합병한다.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가 합병한다.

◆ 카카오-카카오커머스 합병, 이커머스 사업 키운다

카카오와 이커머스 계열사 '카카오커머스'가 합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는 각각 내주 이사회를 열고 관련 안건을 상정할 방침이다. 합병 건과 관련해 이미 사내 공지가 이뤄진 상태다.

앞서 카카오커머스는 2018년 12월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바 있다. 분사한 3년도 되지 않아, 다시 카카오와 합쳐진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커머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영 효율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와 쿠팡 등 이커머스 강자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것.

이번 합병을 위해 카카오의 주력 사업이 광고에서 이커머스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도 인다. 실제 카카오는 지난 4월 이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해 여성 패션 플랫폼인 '지그재그' 운영사 크로키닷컴을 인수한 바 있다.

합병 후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 내 별도 조직(CIC)으로 사업을 영위한다. 홍은택 카카오 커머스 대표가 해당 조직의 대표직을 유지할 방침이다.

카카오 T 퀵은 늦어도 오는 7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출시를 앞두고 전방위적으로 '픽커'라 불리는 퀵 기사들을 모집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퀵은 늦어도 오는 7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출시를 앞두고 전방위적으로 '픽커'라 불리는 퀵 기사들을 모집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퀵서비스 '도전'…물류 사업 확장 가속화

카카오모빌리티가 물류 사업을 정조준하고 있다. 기업 대상 B2B 커머스에 이어 퀵서비스 시장 진출까지 예고한 가운데, 추가적인 물류 관련 사업으로의 확대도 고려하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물류 신사업 기획·운영을 이끌 실무자를 모집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해당 채용 공고의 업무내용에 ▲물류 전략 수립 ▲기획된 단기 물류 과제에 대한 사업구조 설립·운영 ▲물류 관련 인수합병 등을 기재했다.

기존 택시 호출 업체로 시작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들어 세차·정비·중고차 정비 등 유관 신사업으로 보폭을 급격히 넓히고 있다. 신사업 중 하나로 점찍은 것이 물류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쟁이 치열하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쟁이 치열하다.

◆"내가 찐 1위"…네이버·카카오, 동남아 웹툰 '격돌'

동남아 웹툰 시장을 두고 네이버와 카카오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동남아 시장을 먼저 선점한 네이버를 두고 카카오가 태국·대만 등에서 웹툰 1위 플랫폼을 자처했기 때문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일 네이버웹툰이 동남아에서 매출 및 사용자 순위 1위를 석권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는 지난 1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태국과 대만에서 카카오웹툰 론칭과 함께 만화앱 1순위에 올랐다는 발표에 전면 반박하는 차원이다.

앞서 카카오엔터는 지난 11일 카카오웹툰이 태국과 대만 시장 진출과 동시에 양국에서 만화앱 순위 1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현지 시장의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카카오웹툰의 글로벌 성공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곁들였다.

네이버는 카카오를 직접 겨냥해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카카오가 다운로드 인기 순위만을 가지고 만화 앱 순위 1위에 등극했다고 자찬했다는 것. 그러면서 네이버는 "네이버웹툰은 이미 현지에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사용자 수와 수익에서 모두 1위"라고 확인했다. 카카오웹툰이 동남아에서 네이버웹툰을 제쳤다는 기사가 나오기에는 어폐가 있다는 지적이다.

◆ 'U+모바일' 이어 'KT 시즌'도 빠질까…CJ 콘텐츠 오직 '티빙?'

국내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K-OTT)에서 CJ ENM의 콘텐츠는 오직 '티빙'에서만 보게 될까.

LG유플러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U+모바일tv'에서 CJ ENM 실시간 채널이 제외됐다. 콘텐츠 대가 협상이 결렬되면서 채널 송출 중단이 이뤄진 것. 이에 따라 당장 협상을 진행 중인 'KT 시즌' 역시 원만한 협상이 어렵다면 동일하게 CJ ENM의 콘텐츠가 중단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SK텔레콤과 지상파3사가 합작해 운영 중인 웨이브가 CJ ENM의 콘텐츠가 시작부터 빠진 점을 고려한다면, 최종 협상 결과에 따라 CJ ENM의 콘텐츠는 K-OTT 중 '티빙'에서만 볼 수 있게 된다.

OTT의 채널 송출 중단은 IPTV로 옮겨 붙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CJ ENM이 IPTV에 공급하는 실시간 채널 사용료 협상도 진행 중이기 때문. 최악의 경우에는 IPTV 1천825만 가입자가 CJ ENM의 채널을 보기 위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할 수도 있다.

관건은 정부의 조율이다. 조만간 정부 추진의 '협의체'가 잇따라 가동된다. 첨예한 이해관계 속에서 정부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업계가 한발씩 양보해 K-콘텐츠 육성에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그래픽=조은수 기자]
[그래픽=조은수 기자]

◆ "3번만 한다·대외비 내라" 보여주기式 문체부…K-OTT '분통'

오는 18일 개최되는 2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음악 저작권 상생협의체’에 앞서 OTT 업계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협의체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같은 갈등이 심화된 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협의체 운영을 3회로 한정한다는 통보와 함께 OTT 사업자의 대외비 자료 제출까지 요구해서다.

업계는 형식상으로는 1년 가까이 이어진 분쟁에 대해 협의체 합의 도출과는 상관없이 운영 해산을 말하고, 내용적으로는 문체부 자문기구인 '음악산업발전위원회'가 진행한 지난해 심의 과정만 되풀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위 '보여주기식 행정'에 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주 OTT 사업자와 음악 저작권 단체에 '2차 OTT 음악 저작권 상생협의체' 회의를 오는 18일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내용으로는 협의체를 총 3회로 운영하고, OTT 사업자엔 매출과 가입자 수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한다는 내용이 함께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자드, '디아블로2: 레저렉션' 9월 24일 출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오는 9월 24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된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2'와 확장팩 '파괴의 군주'를 리마스터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론칭 일정을 이같이 발표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서는 원작에 등장하는 2D 캐릭터 모델들이 완전히 3D 모델로 구현된 영웅들과 성역이 새롭게 표현된다. 이 게임은 최신 게이밍 하드웨어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해 최대 4K의 해상도와 전면적인 리마스터를 거친 7.1 돌비 서라운드 오디오를 지원한다.

또한 최신 게임 그래픽에 맞는 고해상도 비주얼로 다시 만들어진 총 27분 분량의 시네마틱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첫 온라인 NDC 성황리 종료…누적 조회수 7만건 돌파

올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21)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된 올해 NDC는 약 7만1천100여명이 누적 참관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 2019년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NDC의 최대 누적관람객 2만457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2007년부터 줄곧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 NDC는 올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NDC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등록 절차 없이 강연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강연은 사전녹화 방식으로 제작돼 공개 이후 언제든지 다시보기가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기존 강연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보던 발표자료는 고화질 영상을 통해 선명하게 전해졌고 발표자의 목소리나 설명도 더 또렷하게 전달됐다.

 [사진=KT텔레캅]
[사진=KT텔레캅]

◆KT텔레캅,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 선정

KT텔레캅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KT텔레캅(대표 장지호)은 주연테크(대표 김희라), 세오(대표 이형각, 김호군)와 컨소시엄 형태로 2021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해당 세 개 기업은 무인 보안이 가능한 '사물인터넷(IoT)·로봇·보안 요원' 통합 보안 서비스 과제를 제안해 실증 사업자로 선정됐다. 세오의 무인감시 로봇에 KT텔레캅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고, 이를 주연테크 물류창고 등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 활용될 무인감시 로봇 아르보(ARVO)는 센서융합 뎁스 카메라 기술, 주행 중 영상 떨림 방지 기술, 이상소음 360도 카메라 추적,스마트 충전 시스템 기술 등을 탑재해 24시간 무인 보안 감시가 가능하다.

◆CJ올리브네트웍스 해운·항만물류 AI인재 양성

CJ올리브네트웍스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해운·항만물류 분야인공지능 지역특화 교육'에 참여하여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 동참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지역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부산시 특화 산업인 해운·항만물류 분야와 연계한 전문 AI·IT·SW인력을 발굴·육성한다고 14일 발표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 SW창의캠프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한 AI·SW 교육분야의 경험과 AI-Core 연구소의 AI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항만공사의 니즈에 맞춘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실무 중심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직접 선정했다. 교육 과정에 사용하는 데이터는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제공받아 활용하여 교육생들에게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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