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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시장, 올해 9.3% 성장…코트라, 수요처 발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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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산업 동향 설명회·상담회' 개최…유럽·美·中 순차 진행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현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코트라(KOTRA)가 산업 고도화에 따라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수요처 발굴에 본격 나선다.

코트라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반도체 분야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동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1년 4천9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9.3%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4차산업혁명 주요 분야인 5세대 이동통신(5G),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 보급 확대에 따라 시스템반도체 시장도 2023년까지 연평균 4%대의 성장이 예상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으로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산업은 기술진보에 따른 산업 고도화 및 융·복합화와 맞물려 어느 분야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설명회에서는 유럽·미국·중국 등 지역별 반도체 관련 협회와 연구기관, 대학, 기업과 함께 현지의 반도체 산업동향과 정책, 비즈니스 협력방안이 논의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설명회에선 유럽의 반도체 산업 강국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특별 세션도 진행된다. 올해는 한·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로 반도체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협력이 기대된다.

이번 설명회 연사로 참가하는 반도체 칩 설계분야 권위자 브람 나우타 네덜란드 트벤데 대학 교수는 "네덜란드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발명할 정도로 아날로그 칩 분야의 강자"라며 "반도체 연구 생태계가 활발한 네덜란드와 한국 간 기술 공동연구가 한층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설명회에 이어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는 국내외 기업 간 화상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업수요 맞춤형 핀포인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상담회에는 VDL ETG, 앰플레온(Ampleon) 등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해외기업 30여 개사가 참가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이제 반도체는 디지털 경제에서 미래 핵심 산업이며 우리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됐다"며 "산업의 융복합이 활성화되는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우리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협력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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