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한화건설이 부산에서 대규모 브랜드 단지를 조성하면서 시리즈 아파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하철 3호선 숙등역 역세권에 1천860여 가구 규모의 '포레나 부산덕천' 1~3차 브랜드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숙등역 인근 3개 구역이 인접한 덕천동 재건축정비사업 가운데 지난해 2-1구역이 처음으로 포레나 브랜드로 공급돼 분양흥행에 성공했다. 나머지 2개 구역도 이달 말 2차 단지 분양에 나서며, 이어 3차 단지 공급도 가시화되고 있다.
포레나 부산덕천 1차 단지(636가구)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더믹 여파에도 평균 88.28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어 계약 4일 만에 완판(완전판매)하며 부산에서 첫선을 보인 포레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1차 단지가 분양성공 이후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덕천2·3구역의 사업속도도 빨라졌다. 정비사업에선 이례적으로 2년여 만에 조합설립~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이달 말 분양예정인 포레나 부산덕천2차는 1차 단지 바로 옆인 덕천2구역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795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59㎡ 64가구 ▲74㎡ 93가구 등 모두 157가구이다.
2차 단지는 덕천동 재건축사업 3개 구역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시리즈 아파트는 통상 1차보다 2차 단지 청약경쟁률이 더 높고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를 겨냥한 대기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덕천3구역은 지은 지 40년 넘은 저층 아파트를 재건축해 420여 가구의 포레나 브랜드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조합설립인가 이후 2년이 채 안 되는 올해 3월 말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이주 준비 중이다. 오는 2025년 입주를 목표로 일반 분양절차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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