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현장 백신접종센터 운영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8일부터 인도 뭄바이해상교량 현장에서 현장 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센터를 현장 내 설치해 자체적으로 운영, 접종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백신접종센터 운영 및 기간은 6월 8일부터 15일까지로 현장 근로자 2천여 명과 근로자 가족 등 총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인도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백신접종센터 운영이 인도 내에서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관할지역 기관으로부터 승인받아 실시되는 것으로 백신공급부족 및 접종병원 분산으로 개인별 백신접종 예약이 어려운 현지 상황을 극복하고자 실시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백신 접종은 동선 및 각 접종 단계별 인원수를 통제하는 접종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실시되고 있다"며 "이상반응을 대비해 긴급치료시설 운영 및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키는 등 만전을 기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밀접접촉이 빈번할 수밖에 없는 현장 특성을 고려해 단기간 내에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지역 대형병원인 'TATA Memorial Centre'와 파트너쉽을 체결, 백신을 단독수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현장백신접종센터 운영에서 현장 근로자만이 아닌 근로자 가족, 파트너사의 타현장 직원 등에 대한 접종지원도 함께 실시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으로써의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

인도뭄바이해상교량 현장소장 김민근 대우건설 상무는 "급속도로 재확산된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장에 대한 위험이 증가됐지만, 이번 백신접종센터 운영을 통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