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씨는 9일 자신의 블로그에 '정민이와의 톡'이라는 제목과 함께 정민씨와 주고받았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를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손씨는 "그렇게 자주 하지도 않았더라"며 "이럴 줄 알았으면 매일 할 걸"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 중 손씨가 정민씨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에는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스란히 담겨있다.
손씨는 "21년 전 네가 테어났을 때 그냥 좋기만 했다. 아주 어릴 때 우리가 키우지 못해 마음도 아프고 추억이 없어서 허전하다. 네가 우리에게 돌아온 후 많은 추억도 있고 늘 행복했다. 그 땐 그냥 흘러간 시간이었는데 지금 돌아보니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구나"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프지 않게 정말 잘 커 줘서 너무 고맙다. 잘 커준 네가 있어서 아빠 엄마는 아주 많이 행복하다. 생일 축하해 아들"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손씨는 이날 글에 "마지막 톡이 4월 22일"이라며 "이걸 보면 마치 정민이가 살아있는 것 같아 실감이 안 난다"고 황망한 마음을 재차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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