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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아모센스, "차세대 전장·IoT 토탈 솔루션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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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15~16일 공모주 청약 접수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무선충전 차폐 시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차세대 전장 분야와 각종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김인응 아모센스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이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아모센스]
김인응 아모센스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이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아모센스]

김인응 아모센스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이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아모센스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첨단 소재 기반의 신사업 발굴을 목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해 4차산업 시대에 필요한 모듈과 기기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모센스는 차세대 전장과 IoT 토탈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무선주파수(RF)와 소재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특히 글로벌 최초로 무선충전 차폐 시트를 개발하며 주목받았다.

차폐 시트는 무선충전기의 송신부에서 수신부로 전달되는 자기장을 누설 없이 수신부로 최대한 집속되도록 하기 위한 역할을 하는 소재 부품이다. 무선충전 효율을 높이고 자기장을 막아 회로부의 오작동을 방지하는 IT 분야의 필수품으로 핵심 경쟁력을 갖고 있어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김 대표는 "RF와 소재 분야에서 아모센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테나 회로 설계 기술과 무선전력 송수신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웨어러블 기기나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할 경우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센스는 RF 설계와 소재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전장과 IoT 디바이스로 영역을 넓혀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자율주행과 친환경 자동차에 필요한 핵심 통신 모듈과 정밀센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키 시스템'은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원격제어하는 기술로 높은 보안 수준과 정밀측위가 가능한 강점이 있다.

김 대표는 "아모센스의 초광대역(UWB) 무선기술은 차세대 디지털 키로서 최초 상용화에 도전하는 품목"이라며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키 공유 시스템(RCK)도 출시 후 글로벌 전장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서 분야에서도 안정성과 신뢰성이 높은 수준으로 요구되는 수소연료전지차에 필요한 다양한 수소센서 모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율주행의 핵심으로 꼽히는 음성 인식 모듈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앞세운 화자의 위치기반 솔루션 개발은 물론 동시 발화와 다중 화자로 분리할 수 있는 기술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IoT 토털 솔루션도 아모센스가 강조하고 있는 미래 성장 동력 사업 가운데 하나다.

김 대표는 "기존에 다양한 RF 통신 기반의 복합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수신감도, 하이브리드 RF 하드웨어 및 통신 소프트웨어, 저전력 회로 설계 기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기술 등을 망라해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UWB 모바일 트래커는 정밀측위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 연동으로 위치를 추적하는 장치다. 고주파 RF 설계 기술과 통신 보안 암호, 정밀측위 알고리즘, 앵커(Anchor) 설계기술 등을 활용한 UWB 애플리케이션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모센스는 비대면 모니터링, 보안과 응급, 계량, 산업 및 농업 현장에 필요한 각종 IoT 디바이스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백신 수송과 보관 수요 증가로 아모센스의 콜드 체인 데이터 로거(Cold Chain Data Loggers)가 주목받고 있다"며 "극저온 고정밀 센서와 지능형 IoT 엣지 게이트웨이 네트워킹 기술 등을 활용한 이 제품은 신선식품 배송 수요의 증가로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모센스는 과감하고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신기술의 상용화와 신제품 개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성장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아모센스는 최근 3개년 매출액의 20% 이상을 첨단 소재 기술 연구개발에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아모센스는 오는 2023년 매출액 2천448억원과 29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특허 경영을 통한 기술 인프라를 확보하고 탄탄한 진입장벽을 구축해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갖춰나갈 채비를 마쳤다.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외 총1천116건의 특허 출원과 등록을 마쳤고, 사내 연구인력은 111명으로 전체의 38%에 이른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지난 2018년 이후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R&D 투자로 쌓아온 아모센스의 소재 기술력은 실제 상용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부터 전장과 IoT, 기존 RF, 소재 모든 사업영역에서 신규 사업 아이템의 양산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성장을 위해 아모센스만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다양하게 응용함으로써 고객과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유수의 신규 파트너십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센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277만9천858주를 공모한다. 공모가(1만2천400~1만5천200원)는 오는 10~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에서 최종 결정된다. 공모 금액은 희망 공모가 하단(1만2천400원) 기준 총 345억원으로, 아모센스는 이중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278억원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아모센스는 조달 자금을 ▲차폐시트와 RF모듈 등 시설투자(126억원) ▲RF모듈·3D센싱·비대면 음성인식 등 R&D 투자(116억원) ▲차입금상환(36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일은 이달 15~16일이며,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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