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 정지 조치가 2년 연장됐다.
4일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23년 1월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한다.
페이스북은 2년 뒤에도 공공안전에 위협이 될지 여부를 판단해 트럼프 계정 재개나 폐쇄를 결정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여전히 공공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일정 기간 계정폐쇄를 연장하고, 위험이 감소됐다고 판단될때까지 재평가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페이스북이 계정 정지를 2년 연장하면서 내년 중간선거 기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1월 트럼프 연설로 촉발된 미 의회 폭동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그의 계정을 폐쇄했다.
트럼프는 계정 정지 연장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2년 연장 결정은 내 표를 찍은 유권자들을 모욕하는 행위"라며 "이같은 검열과 침묵을 계속하도록 내버려둬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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