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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G7 정상회의 앞두고 영국 총리와 통화…"P4G 결실, G7 이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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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 "한국과 교역 확대에 큰 열정 갖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서울 P4G 정상회의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5시15분부터 존슨 총리와 30분간 통화하며 P4G 정상회의 참석에 사의를 표하고, G7 정상회의 성공에 대한 공동 기여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6월11~13일 열리는 G7 회의 의장국인 영국이 참석국과의 사전 협의 차원에서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박경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P4G를 통해 결집된 국제사회의 녹색 회복 및 탄소중립 실현 의지가 영국 G7 정상회의와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의 성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영국이 이번 G7 정상회의에 우리나라를 초청해 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코로나 극복, 경제 회복,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G7의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도 전달했다.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한다고 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초청국들이 보건, 기후변화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 논의의 지평을 확대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란 기대를 전했다.

특히 G7 정상회의 의제 중 영국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십(GPE)과 여아 교육 등의 분야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은 영국의 중요한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고, 최근 한국이 이동통신 등 디지털 분야와 녹색사업에 있어 영국에 투자한 것을 환영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한국과의 교역 확대에 큰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의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대해 전하며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통해 세계의 코로나 극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G7 정상회의에서 코로나 극복과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국제사회 논의에 대해서도 "한국이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열린사회 가치 확산 및 여아 교육 확대를 위해서도 영국 등 국제사회와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 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하고,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대북 입장과 일관된 대화 의지를 평가하며 "북한의 조속한 대화 복귀를 위한 가능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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