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중학생이 '몸캠피싱'을 당한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31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40분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숨져 있던 중학생 A(13)군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A군은 아파트 옥상에 스스로 올라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를 통해 A군이 '몸캠피싱'으로 협박 당해온 정황을 파악했다. '몸캠피싱'은 온라인에서 상대방에게 접근해 음란행위를 유도한 뒤 이를 촬영해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금품 등을 요구하는 수법이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의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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