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의 배트가 휴식 시간을 가졌다. 무안타로 침묵했고 소속팀 연승도 끊겼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쾌조의 타격감이 이어지지 못했다.
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종전 4할에서 3할4푼5리(29타수 10안타)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전날(25일)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 도중 무릎 통증으로 교체됐다.
부상 악화애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우려의 시선을 걷어냈다. 그러나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수비 시프트 때문에 애를 먹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브래드 켈러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두 번째 타석도 삼진을 당했다.
이후 두 타석은 최지만과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아쉬웠다. 최지만은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우익수쪽으로 가는 안타성 타구였다. 그러나 캔자스시티는 수비 시프트를 사용했다. 2루수 워트 메리필드가 우익수 앞에서 타구를 잡았고 최지만은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7회말 맞은 네 번째 타석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번에도 우익수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그러나 바뀐 2루수 닉키 로페스가 우익수 앞에서 공을 잡았다. 최지만은 안타 두 개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수비 시프트에 막힌 셈이다.
탬파베이도 연승을 11경기에서 멈췄다. 캔자스시티에 1-2로 패했다.
탬파베이는 3회말 얀디 디아스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으나 캔자스시티는 4회초 카를로스 디아스가 솔로 홈런을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캔자스시티는 6회초 살바도르 페레스가 적시타를 쳐 역전했고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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