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22일부터 다시 본격화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화이자 백신의 접종 대상 범위 확대 검토에 착수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1일 모더나사 코로나19 백신 최종점검위원회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한국 화이자제약이 16세 이상으로 허가된 백신 투여 연령을 청소년 대상 임상시험을 근거로 12세부터 15세까지를 투여 연령에 추가하기 위하여 오늘 사전검토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전검토는 정식 허가 및 변경신청 전 단계다.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은 그동안 16세 이상에게만 접종이 이뤄졌으나 화이자가 12∼15세 대상 시험에서 예방 효과가 100%였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한 뒤 각국에 사용 신청을 낸 바 있다. 앞서 캐나다,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가 12∼15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접종을 승인했다.
식약처가 지난 3월 화이자 백신의 만 16세 이상 대상 품목허가를 내렸기 때문에 정식허가가 아닌 변경허가만으로 접종 연령 확대가 가능하다.
또한 화이자 백신은 해동한 미개봉 백신을 냉장(2~8도)에서 최대 5일간 보관하도록 허가됐으나, 한국화이자 제약은 추가 시험을 통해 최대 31일까지 냉장보관할 수 있도록 이날 허가 변경을 신청했다.
김 처장은 화이자의 보관 및 연령 기준 변경 건에 대해 "추가적인 자료를 보완하면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날짜를 못박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5월 내 목표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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