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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카카오VX, 골프중계 메타버스 '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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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메타버스 중계 도입…낙하 지점·퍼팅라인 예측 등 실감 화면 제공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솔루션을 적용한 골프대회 TV중계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스포츠 관련 계열사 '카카오 VX(대표 문태식)'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지난 2019년 SK텔레콤과 카카오의 '전략적 파트너십' 이후 초협력 사례가 미디어 분야로도 이어진 것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인공지능(AI) 미디어 및 3D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골프중계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SK텔레콤은 카카오 VX와 오는 6월 ‘SK텔레콤 오픈 2021’ 골프대회에 국내 최초로 가상과 현실이 결합된 메타버스 중계를 도입키로 했다. [사진=SKT]
SK텔레콤은 카카오 VX와 오는 6월 ‘SK텔레콤 오픈 2021’ 골프대회에 국내 최초로 가상과 현실이 결합된 메타버스 중계를 도입키로 했다. [사진=SKT]

우선 오는 6월 10일 제주도 핀크스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SK텔레콤 오픈 2021' 대회에 가상과 현실이 결합된 메타버스를 도입한다.

대회 주관사인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선수별 각종 데이터를 카카오 VX가 제공하는 3D맵과 결합한 방송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상의 3D 코스 위에 볼 낙하지점, 볼 궤적, 비거리, 남은 거리, 샷 분포도 등의 각종 데이터를 보여주는 메타버스 중계 방식이다.

메타버스 중계는 7번, 13번, 18번 3개 홀에서 선보이며, 레이더(Radar) 기술을 활용하여 가상의 공간에서 선수의 티샷 궤적을 실감나게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마지막(18번) 홀에서는 AI가 선수들의 퍼팅라인을 예측해 실제 선수의 퍼팅과 비교해서 보여줄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각종 미디어 빅테크 기술도 적용한다. AI 기술을 활용, 개별선수를 인식하여 선수별, 홀별 주요 경기장면을 실시간으로 자동 편집하여 보여주는 'AI 하이라이트'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골프 코스내 현장 잡음을 오디오 분리기술로 제거해 선수들이 홀을 공략하기 위해 캐디와 나누는 대화까지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화질개선 및 프레임 확장기술인 '슈퍼노바'를 활용, AI가 초당 30프레임인 선수들의 스윙 동작을 120프레임으로 변환한 슬로모션으로 보여줘 시청자들은 초고속카메라도 촬영하지 못하는 선수들의 스윙 순간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SKT는 주관방송사인 JTBC골프와 공식 데이터 제공업체 CNPS, 그리고 카카오 VX와 함께 메타버스 골프중계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재광 SK텔레콤 미디어사업지원그룹장은 "메타버스와 AI를 활용한 골프 생중계가 가능해지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경기현장의 프로 골프선수와 스크린골프장의 골프 애호가들의 동반 경기가 가능해지는 등 스포츠선수와 팬들의 다양한 교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종석 카카오 VX 이사는 “이번 SK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 VX가 스포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행보를 확장시키며 새로운 중계 서비스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JTBC 골프 채널을 통해 중계되며 라운드 경기종료 후 '매거진프로그램 리뷰쇼'에서 대회중계에서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경기내용이 방송된다. 대회 모든 영상 클립은 SK브로드밴드 IPTV와 모바일 Btv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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