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비디아이는 미국 엘리슨 파마슈티컬스(엘리슨)을 방문해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시험 진행현황 및 나스닥 관련 상황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엘리슨이 보유한 4개 파이프라인 중 췌장암 신약 치료제 '글루포스파미드'는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 엘리슨은 FDA 임상시험 외에도 오는 9월 유럽과 아시아에서 추가로 임상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2년 말 승인을 받은 후 2023년 의약품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폐암·골육종 치료제 ILC(흡입식 치료제)는 엘리슨이 FDA에 신청한 임상 2/3상 신청서가 최근 승인이 완료됐다. 이로써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며, 연내 임상시험을 위한 ILC 의약품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뇌암 치료제 'DBD(Dibromodulcitol)'는 기존 약물에서 접근 방식을 달리해 약물의 근본적인 특성 변화 없이 분자 구조식을 변경해 최근 유럽에서 신규 물질특허를 취득했다. 엘리슨은 이 신약 물질을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임상 3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엘리슨은 최근 나스닥 상장에 필수인력인 메디컬 오피서(Medical Officer)를 채용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정에 따라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할 수 없지만, 비디아이는 엘리슨이 나스닥 상장을 적극 검토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기존 비대면 회의에서 얻지 못한 정보와 엘리슨의 전반적인 영업 및 재무 상황, 사업 및 지배 구조 등을 점검했으며, 최대 주주로서의 비디아이의 지배권을 재확인했다"며 "특히 국내 주주들의 관심사인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진행 상황 및 나스닥 관련 상황들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엘리슨은 이번 방문 과정에서 향후 나스닥 상장 진행 시 최대 주주인 비디아이의 추가 투자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며 "비디아이는 엘리슨의 이러한 요청에 협조할 뿐 아니라 향후 추가 지분투자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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