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올해 2학기부터 전면 등교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스승의 날'인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70여 년 교육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했다"며 "작년 한 해 원격수업과 방역을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면, 올 2학기부터는 전면 등교를 목표로 교육 공백 회복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온라인 수업을 위해 밤낮으로 손수 콘텐츠를 만들고, 아이들이 등교하는 날에는 학교 방역과 생활 지도까지 선생님들의 몫"이라며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의 노고는 그야말로 눈물겹다"고 말했다.
이어 "힘겹더라도 교육은 계속돼야 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습 결손과 학력 격차, 사회·정서적 결핍 문제가 큰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 총리는 "그러기 위해서는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가 보장돼야 한다"며 "유·초·중·고 선생님 및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이 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 교육부도 2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 학년의 전면 등교 수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 측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거리두기 개편안이 7월 마련되면 2학기부터 적용해 되도록 전면 등교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총리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교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텅 빈 교실에 홀로 화면을 보며 아이들의 '감사합니다' 인사에 눈시울을 붉히던 선생님의 모습을 뉴스를 통해 봤다"며 "희생과 헌신으로 아이들을 지키고 계신 전국 60만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과 선생님의 얼굴에 웃음이 활짝 피는 날을 간절히 바란다"며 "정부가 더 살피고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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