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이마트가 라이브커머스 전문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라이브 방송'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마트는 11일 본사 6층에 105㎡(약 32평) 규모의 다목적 스튜디오인 '스튜디오e'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e'에는 실시간으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방송 화면에 삽입하고, 촬영 중 출연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부조정실을 갖춰 라이브방송에 최적화된 인터넷 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방음 설계와 다양한 조명, 이동식 간이 조리시설로 이마트의 상품을 생생하게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마트는 직접 라이브커머스 전문 스튜디오를 개설하며 라이브 방송에 공을 들이는 이유로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생방송이 가능한 '라방'이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며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5조8천908억원 규모로, 이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년 3월 대비 29.4% 증가한 10조9천816억원에 달했다. 또한, 국내 한 증권사의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3조원으로 2023년에는 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마트는 '스튜디오e' 공간에서 SSG닷컴의 자체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SSG.LIVE)'를 비롯 각종 라이브 방송을 촬영해 이마트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온-오프 경계 없이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는 '스튜디오e' 오픈을 기념해 오는 14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쓱라이브(SSG.LIVE)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라이브 방송 판매를 진행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 상무는 "고객중심의 사고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자체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등 라이브 커머스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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