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의 5연승에 힘을 보탠 안양 FC 골키퍼 정민기가 '하나원큐 K리그2 2021' 10라운드에서 가장 밝게 빛난 별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2(2부리그) 1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정민기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정민기는 지난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부천과 홈 경기에서 상대의 슈팅을 여러 차례 선방했다. 안양은 부천에 2-0으로 이겼고 5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그는 전반 9분 부천 조수철이 시도한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선제 실점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정민기는 이후 전, 후반 90분 동안 안양 골문을 지키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개막 후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 통틀어 골키퍼가 라운드 MVP에 선정된 건 정민기가 처음이다.
안양은 6승 2무 2패(승점20)로 K리그2 순위표 맨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안양은 이날 승리로 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1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같은날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1골씩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이랜드와 경남전이 뽑혔다.
K리그2 10라운드 MVP에 앞서 지난 4일에는 K리그1 13라운드 MVP와 K리그2 9라운드 MVP도 각각 발표됐다. K리그1 13라운드 MVP에는 대구 FC 에드가(브라질)이 뽑혔다.
에드가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대구는 수원 FC에 4-2로 이겼다.
에드가는 이날 선발 출전했고 소속팀이 1-2로 끌려가고 있던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용우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2-2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후반 18분 에드가는 츠바사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골이 터지며 도움 하나를 추가했다. 그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4경기 연속 골과 함께 2라운드 연속 MVP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수원 FC전은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뽑혔고 역전승한 대구는 라운드 베스팀이 됐다. K리그2 9라운드 MVP는 장혁진(경남 FC)가 받았다.
장혁진은 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원정 경기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 경남은 김천에 2-1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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