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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네이버·카카오, '커머스·콘텐츠' 신사업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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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매출 각각 45%, 30% ↑

쏟아지는 정보통신기술(ICT) 현안을 잠시 멈춰 서서 좀 더 깊숙히 들여다봅니다. 'IT돋보기'를 통해 멈춘 걸음만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되, 알기 쉽게 풀어쓰겠습니다. [편집자주]
네이버-카카오 사옥
네이버-카카오 사옥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와 카카오가 커머스·콘텐츠 등 신사업 효과로 역대급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네이버는 직원 보상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으나, 카카오는 신사업 성장세가 인건비 부담을 상쇄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79% 급증했다.

6일 카카오는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천580억원, 1천5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5%, 영업이익은 7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2.5%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0% 늘어난 2천399억원이다.

지난달 29일 네이버 역시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네이버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천991억원, 2천888억원이다. 서치플랫폼 회복과 커머스, 핀테크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늘었으나, 인건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도 함께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소폭 뒷걸음질 쳤다.

네이버의 영업비용은 1조2천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40.3% 늘었다. 주식 부여 등 성과 보상비용 증가로 개발·운영비가 3천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해 영향을 미쳤다. 1분기 인식된 주식보상비용은 709억원으로 같은 기간 1천152.4% 급증했다.

카카오 역시 신규 채용 확대 및 인건비 증가로 1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1조1천00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페이와 모빌리티 등 주력 신사업의 영업 적자 축소 및 광고·쇼핑 성장이 증가분을 상쇄했다.

카카오 측은 "신규 사업에 대한 이익이 지속해서 창출되고 있어 카카오 공동체 이익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라며 "카카오의 이익 성장이 신사업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실제 카카오의 신규 사업 영업손실 규모는 2018년 2천99억원, 2019년 1천722억원, 2020년 942억원으로 감소세다. 회사는 2021년부터는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다.

◆신사업 강화·해외 시장 공략 약속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기 위해, 양 사 모두 신사업 강화 및 해외 매출 다각화를 약속했다.

우선 네이버는 국내에선 멤버십과 포인트 혜택 및 중소상공인(SME)과 브랜드 판매 채널 제공으로 더욱 완결성 있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에 나선다. 지분 투자한 신세계와 네이버 등과 신선식품 영역을 시작으로 물류 인프라를 확장해, 시장 1위 커머스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다.

글로벌에서도 Z홀딩스와의 경영통합 및 스마트스토어 솔루션 제공 등으로 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콘텐츠 부분에서는 왓패드 인수 절차 마무리 후 시너지 창출을 위해 네어버 웹툰과의 연계 사업 모델 구축을 계획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기반 제작도구 지원을 통해 스토리 콘텐츠 창작 허들을 낮춰 작품의 다양성을 키우고 슈퍼 지식재산권(IP)을 발굴해 2차 저작물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카카오 역시 카톡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로 중장기 성장동력 강화를 다짐했다. 이를 위해 연내 카카오톡 콘텐츠 구독 서비스 및 카카오톡 내 브랜드 카카오점 출시 계획을 알렸다. 자격증이 보관된 지갑을 이용해 인물 검색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패션과 뷰티가 글로벌에서 우위가 있는 점을 이용해, 인수한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으로 글로벌 커머스 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페이지컴퍼니는 오는 6월 대만·태국을 시작으로 올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한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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