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에스원이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운영사인 후후앤컴퍼니와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협력한다.
에스원(대표 노희찬)은 6일 후후앤컴퍼니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스원은 자사 알뜰폰 브랜드인 '안심모바일'에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전용 요금제를 만든다. 해당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후후앤컴퍼니가 개발한 보이스피싱 방지 솔루션 '에스원 안심모바일-후후 전용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앱은 실시간으로 발신번호를 분석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로, 보이스피싱이 확인되면 즉시 사용자에게 통보해준다. 택배·청첩장 등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를 보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스미싱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규모는 매해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7년 2천470억원에서 지난해 7천억원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도 2016년 건당 861만원에서 지난해 2천209만원으로 늘어났다.
에스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예방 솔루션 출시는 고객들의 범죄 피해 예방은 물론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사회 전반에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른 기업들과의 합종연횡을 통해 고객들에게 안심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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