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씨는 4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아들 스스로 그렇게(실족)될 수는 없다"며 의문을 표했다.
손 씨는 '경찰의 수사, 초점을 어느 쪽으로 맞췄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냐'는 질문에 "제가 알고 싶은 건 하나밖에 없다"며 "어떻게 정민이가 새벽 3시 반과 4시 반 사이에 한강에 들어갔는지, 그것만 밝혀주시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그 길은 저희는 모르고 전문가인 경찰 분이 아실 테니, 알아서 해주시고 결과만 주시면 되는데, 그 과정이 어떻게 하고 계신지 가능한 한 불편하게 안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라 범행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우발적인 것과 계획적인 것의 차이는 모르겠는데, 제가 확신하는 건 정민 스스로가 그렇게 될 수는 없다, 모든 면에 있어서"라고 답했다.
또 "분명히 누가 그랬는데, 그게 우발적인 거냐 계획적인 거냐의 차이밖에 없다고 본다"며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서울의 한 사립대 의대 재학생인 손 씨의 아들은 지난달 25일 새벽 친구와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다가 실종됐다. 이후 실종 엿새만에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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