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9, 토트넘)이 제몫을 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이하 셰필드)를 상대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셰필드에 4-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개러스 베일의 두 번째 골을 도왔고 자신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었다. 베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베일 등과 함께 선발 출전해 전, 후반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고 공격포인트 2개를 기록했다. 그는 셰필드를 상대로 몸놀림이 가벼웠다.
전반 16분 첫 슈팅을 시도하며 예열했다. 토트넘은 전반 36분 베일이 0의 균형을 깨뜨렸다.
베일은 세르주 오리에가 보낸 패스를 받아 셰필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5분 후방에서 보낸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아쉬운 마음을 접고 팀 동료들과 추가 골을 넣기 위해 플레이에 집중했다.
후반 16분 기다리던 두 번째 골이 터졌고 손흥민이 관여했다. 손흥민은 절묘한 패스로 베일의 골을 도왔다. 베일은 손흥민이 찔러준 공을 잡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시즌 10호 어시스트로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10-10 클럽'(한 시즌 10골, 10도움 이상)에 이름을 올렸다.
베일은 후반 24분 한 골을 더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공격 고삐를 더욱 바짝 댕겼고 후반 32분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셰필드에 대승을 거두며 16승 8무 10패(승점 56)가 돼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셰필드는 5승 2무 27패(승점17)로 최하위(20위)에 머물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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