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SSG닷컴은 트레이더스가 만든 자체 브랜드 '티 스탠다드(T STANDARD)' 매출이 올해 기준 매월 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3월 매출은 전월 대비 35%, 4월 매출은 21% 늘며 '티 스탠다드'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 스탠다드'는 지난해 9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만든 자체브랜드(PL)이다. 트레이더스 역량을 활용해 고객이 고민 없이 쇼핑카트에 담을 수 있는 확실한 가치를 가진 상품을 개발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SSG닷컴 트레이더스몰에서는 지난해 9월 20여 종의 상품으로 첫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 4월 80여 종으로 상품 수를 늘렸다. 취급 카테고리도 식품, 가공, 일상, 가전, 스포츠 등으로 확대했다.
'티 스탠다드'는 상품 주요 속성에 집중해 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핵심 원재료를 증량하거나 새로 추가하고 상품 편의성 등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트레이더스만의 대단량 운영, 저마진 정책, 대량 매입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가성비를 높였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티 스탠다드' 상품은 '1A 우유'이다. 국산원유 100%를 담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누적 판매량 14만개를 돌파했다. SSG닷컴은 지난달 5일부터 서울우유와 함께 만든 '티 스탠다드 마이밀크 2.4L'를 기존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서울우유보다 L당 17%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우유에 이어 두번째로 판매가 높은 것은 기존 대비 2.4배 사이즈를 키운 '자이언트 키친타월'이며, 세번째는 '미국산 볶음 아몬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세인트나인의 기술력으로 만들어 부드러운 타구감이 특징인 '티 스탠다드 3피스 우레탄 골프공 24입'과 750ml 와인을 최대 16병까지 보관 가능한 '티 스탠다드 더 와인 셀러'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SG닷컴은 5월부터 한시적으로 트레이더스 전 상품 대상 10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이벤트를 실시한다. 트레이더스 점포 쓱배송 및 점포 택배배송 모두 해당되며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트레이더스몰은 대용량 오프라인 매장 상품을 온라인에서 그대로 구매할 수 있어 지난해 기준 2019년 대비 매출이 60% 이상 크게 신장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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