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코오롱그룹이 29일 세이브더칠드런, 서울시, 은평구와 함께 '은평구 새록어린이공원 놀이터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2016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성금 중 일부를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해 도심 속 노후된 놀이터를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개선하는 사업에 지원 중이다.
또한 사업비를 후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룹 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로 동참한다. 코오롱글로벌의 조경 전문가는 놀이터의 설계, 디자인, 시공 감독 및 감리 지원 등을 맡았다. 어린이와 주민들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할 예정이다.
코오롱은 2016년부터 매년 1곳씩 서울 소재 낡은 놀이터들의 개선을 지원했다. 강동구 달님어린이공원(2016년), 강북구 색동어린이공원(2017년), 노원구 초록숲놀이터(2018년), 강서구 다운어린이공원(2019년), 성동구 도선어린이공원(2020년) 등이 그 사례다.
특히 '색동어린이공원'은 원목을 소재로 한 자연친화적인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아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전국 우수어린이놀이시설 7개소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초등학교 5학년 사회교과서에는 인권 개선을 위한 사례로도 소개됐다. 노원구의 '초록숲놀이터'는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로 주목받았다.
김승일 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도심 속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며 뛰어 노는 어린이만의 권리를 누리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놀이터 개선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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