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조5천308억원, 영업이익 1천73억원, 순이익 1천1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5%, 46.1% 증가, 매출은 3.9% 소폭 감소했다.
1분기 수주는 1조5천335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달 사우디에서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전망치 6조원의 약 37%를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이후에도 유가 등 대외환경 변화에 따라 중동·동남아 등 해외발주시장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주잔고는 약 16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 2년 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프로젝트 손익점검과 원가절감 노력, 발주처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화공 부문 이익률이 개선됐다"며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증가한 7.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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