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잠시 쉬어간다.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토론토 구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한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이 IL에 이름을 올린 건 토론토 입단 후 처음이다. 가장 최근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2019년 8월 3일이다. 당시 목 통증으로 10일짜리 IL에 올랐고 이후 복귀했다.
류현진은 지난 26일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런데 당시 마운드에 있던 4회말 2사 상황에서 벤치쪽으로 사인을 보냈다. 왼쪽 엉덩이와 허벅지쪽 통증을 느껴서다.
류현진은 바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IL에 올랐으나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을 비롯한 미국과 캐나다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은 선발 등판 일정을 한 차례 건너 뛴다"면서 "어제(28일) 캐치볼 과정에서 엉덩이쪽에 약간 불편함을 느꼈다는 보고를 받았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얘기헸다.
류현진은 로테이션상 오는 5월 2일 임시 홈 구장인 TD 볼 파크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해당 경기에 결장한다.
MLB닷컴은 "IL 등재는 27일자로 소급 적용된다"면서 "류현진은 이르면 5월 7일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몬토요 감독도 "(류현진은)애틀랜타전만 건너 뛴다"며 "다음주 열리는 오클랜드전에는 선발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개막 후 탬파베이전까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