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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5G 아이폰12 인기로 매출 54%·순익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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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매출 성장 견인…맥·아이패드는 70% 매출 늘어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애플이 5G 아이폰12 모델의 인기로 2분기(2021년 1~ 3월) 매출과 순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895억8천400만달러와 236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 895억8천400만달러를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54% 늘었고 시장 기대치 771억달러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순익은 236억3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1배 커졌다. 주당이익은 1.40달러로 시장 기대치 99센트를 상회했다.

애플이 아이폰12의 인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올렸다  [애플]
애플이 아이폰12의 인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올렸다 [애플]

이는 지난해 가을에 출시됐던 5G 아이폰12의 판매호조로 아이폰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의 자료에 따르면 애플의 매출 성장률이 50%를 넘어선 것은 2012년 1분기 이후부터였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이 늘면서 스마트폰, PC, 태블릿 등의 주요제품과 서비스 매출이 증가했다.

아이폰 매출은 479억3천800만달러로 전년대비 66% 늘었다. 중국 화웨이가 미국과 갈등으로 스마트폰 공급에 차질을 빚어 고전하는 사이 애플 등이 반사이익을 얻었다.

온라인 교육으로 수요가 급증한 아이패드 사업부문 매출은 78억700만달러로 79% 늘었다. 애플이 직접 설계하고 만든 M1칩을 탑재한 맥북 제품의 인기로 맥 부문의 매출은 91억200만달러로 전년대비 70% 커졌다.

앱스토어나 애플뮤직 등의 서비스 부문 매출은 169억100만달러이며 1년전보다 27% 성장했다.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을 포함한 기타 제품 매출은 78억3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4% 늘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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