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이 오는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선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들 사회필수 인력 17만3천명은 26일부터 시군구별로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당초 6월로 예정됐던 접종 일정이 앞당겨진 것으로, '희귀 혈전증' 발생 가능성 우려로 30세 미만은 이번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울러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25만7천명)과 투석환자 등 만성 신장질환자(17만3천명)에 대한 접종도 같은날 시작된다.
접종 대상자를 모두 합치면 약 50만7천명으로,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군 장병의 접종 일정도 앞당겨져 내달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군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군부대와 군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접종할 예정인 장병 약 12만9천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일정이 이같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은 코로나19 발생시 작전에 지장이 있는 필수부대를 우선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부대별로 지휘통제실과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등 전방 및 격오지 부대와 항공기·함정 등에서 근무하는 30세 이상 장병부터 백신을 맞는다.
현재까지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군의관, 간호장교 등 군 의무인력 2천400명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는 접종 대상자가 확대됨에 따라 접종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