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화력대결에서 앞섰다.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포를 앞세워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웃었다.
롯데는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주말 원정 3연전 첫 날 경기에서 상대 막판 추격을 잘 따돌리며 10-5로 이겨 기선제압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8승 9패가 되며 5할 승률 재진입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KT는 9승 8패가 됐다.
롯데는 2회초 정훈의 2루타와 이병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한동희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고 후속타자 강태율이 KT 선발투수 이정현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1호)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강태율은 이정현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려 큰 타구를 외야로 보냈다. 3회초에는 이대호가 이정현에게 2점 홈런(시즌 4호)를 쏘아 올려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 선발투수 앤더슨 프랑코를 상대로 공격에서 애를 먹은 KT 타선은 6회말 황재균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롯데는 8회초 다시 도망갔다.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한동희가 KT 두 번째 투수 안영명이 던진 2구째 슬라이더(133㎞)를 받아쳤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시즌 3호)가 됐고 롯데는 10-1을 만들며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동희의 만루 홈런은 올 시즌 7번째, KBO리그 통산 941번째, 개인 3호째다.
KT는 8회말 대타 유한준의 적시 2루타와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냈고 9회말 한 점을 더해 따라붙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KT는 이날 13잔루를 기록했다.
프랑코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첫 승째(1패)를 신고했다. 이정현은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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