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Ferrari)를 비롯한 5개 자동차업체들이 카 스테레오 시스템에 아이팟(iPod)을 장착하기로 했다.
C넷에 따르면 애플은 11일(현지 시간) 페라리, 메르세데스 벤츠 USA, 볼보 등이 카 스테레오 시스템에 아이팟을 장착할 수 있는 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같은 사실을 이날 개막된 맥월드 엑스포 2005에서 공식 발표했다.
이 중 메르세데스 벤츠와 볼보는 자사 자동차 모델들에 아이팟 어댑터를 장착, 카 스테레오를 통해 아이팟에 저장돼 있는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2006 메르세데스 벤츠 M-클래스에 아이팟 통합 키트를 장착한다는 계획이다. 볼보 역시 조만간 2005년 전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팟 키트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알파 로메오, 페라리, 니산 등은 올해 말쯤 같은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애플 측이 밝혔다.
애플의 아이팟이 인기를 끌면서 자동차 업체 등이 관련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상태. 이미 BMW는 지난 해부터 아이팟 어댑터를 14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또 일부 카스테레오 제조업체들 역시 아이팟을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 공급에 본격 나서고 있다.
알파인 역시 아이팟과 아이팟 미니를 자사 브랜드 스테레오에 연결할 수 있는 KCA-420i 어댑터를 1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애플의 필립 쉴러 세계 제품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아이팟 고객들은 자동차를 비롯해 자신들이 움직이는 모든 곳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세계 일류 자동차 회사들과 함께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작업을 할 수 있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익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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