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보안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범용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KISA(원장 이원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함께 민·관 협력을 통한 '사이버 보안 AI 데이터셋 구축·개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데이터셋 구축 분야는 악성코드, 침해사고 등 2개다. 산·학·연 보안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국내 기업에서 수요가 높은 분야를 선정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각 분야별 20억원 규모로 보안 기업들이 참여하는 용역 형태로 추진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데이터 수집, 정제·가공, 라벨링 등 AI 데이터셋 구축 전주기에 대한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보안 분야뿐 아니라 비대면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실증을 통해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KISA는 오는 23일 KISA 서울청사에서 관련 사업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심재홍 KISA 사이버보안 빅데이터센터장은 "AI 기술의 초석이 되는 양질의 데이터셋 개방을 통해 민간분야 사이버위협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활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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