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수 카카오 의장 '5조 기부' 시작됐다
전 재산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본격적인 사회 환원을 시작한다.
카카오는 김 의장이 172만8천608주, 케이큐브홀딩스가 259만2천913주를 시간외매각(블록딜)했다고 공시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다.
1주당 처분단가는 전날 종가(12만500원)보다 4% 낮은 11만5천700원으로, 총 5천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의 카카오 지분을 1.04% 줄었다.
김 의장은 주식 매각 대감으로 올 상반기 재단을 설립해 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허버허버·오조오억'…카카오, 남성혐오 낙인 '난감'
지난달 '허버허버'로 몸살을 앓았던 카카오가 다시 남성 혐오 표현 논란에 휩싸였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내 사용된 신조어 '오조오억'이 남성 혐오 표현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오조오억'은 많음을 뜻하는 신조어로, 특정 여성 커뮤니티에서 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남성 혐오 단어로 분류됐다. 이에 다수의 남성 이용자들은 '오조오억' 표현이 사용된 '상식을 초월한 마음', '오늘도 힘차게! 고속토끼 비키' 등의 이모티콘 판매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카카오는 급하게 음식을 먹는다는 표현의 신조어 '허버허버'가 남성 혐오 표현이라 판단, 관련 이모티콘 '망충하지만 적극적인 치즈덕', '민초가 세상을 지배한다! 민초토끼!', '과몰입 망붕왕! 망상토끼' 등의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 삼성 'DDR5'·SKT 'AI 미디어솔루션'…ICT 혁신 공로 인정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각각 혁신적인 ICT 기술 개발의 공로를 인정 받아 각각 대통령상과 장관상을 수상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초고속・초대용량의 DDR5 D램으로,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품질개선 솔루션 '슈퍼노바'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IT쇼 행사 첫 날인 오는 21일에는 국내 멀티미디어 분야 우수 기술에 시상하는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 (HKMG)' 공정의 512GB 용량 DDR5 메모리 모듈로 상을 받는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품질개선 솔루션 슈퍼노바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는다. 슈퍼노바는 AI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디올디파이(De-oldify) 기술을 통해 영상이나 음원의 화질을 원본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 상용화에 성공했다.
◆ 강원도 원주, 지역단위 최초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설립
오는 6월 강원도 원주에 지역단위 최초로 설립되는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강원도 등이 센터 구축·운영 협약을 맺었다.
개인정보위(위원장 윤종인)는 KISA,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강원테크노파크(원장 김성인)와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6일 체결했다.
이번 센터를 통해 강원과 인근의 데이터 기업·기관들은 안전하게 가명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지원센터는 가명처리를 위한 시설과 솔루션을 갖추고, 관련 교육·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에서 운영중인 가명정보 결합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더존비즈온 등과 보건·의료·중소기업 분야 데이터 활용 인프라와 센터를 연계해 데이터 활용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강원도에는 네이버·더존비즈온·삼성SDS·오라클 등의 데이터센터가 위치해 있다.
◆KISA-국가정보원, "대학 동아리 지원통해 암호기술 인재 양성"
KISA가 국가정보원과 함께 대학 동아리 지원 사업을 통해 차세대 암호기술 인재 양성을 본격화 한다.
지난 2016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대학 암호동아리 지원 사업'은 국내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암호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더 나아가 체계적인 암호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대학 암호동아리는 지난 2020년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한성대 '퀀텀 Ant'를 포함해 12개로 전년 대비 3개 증가했다.
KISA와 한국암호포럼은 올해 선정된 동아리에 연구 활동비 각 300만원 지원을 비롯해, 포럼 주관 암호교육 및 워크숍 등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엔씨소프트, 제2사옥 건립한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Global RDI Center)를 건립하기 위한 부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엔씨소프트 컨소시엄과 성남시는 2020년 12월 30일 삼평동 641번지 일원 2만 5719제곱미터 규모 시유지 매각에 관한 서면 협약을 체결하고 15일 해당 부지 매각 계약을 진행했다.
해당 부지에 대한 컨소시엄의 총 매입 대금은 8천377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전체 토지 중 50%를 사용한다. 매입 금액은 컨소시엄 전체 금액의 절반인 4천189억원이다.
회사 측은 해당 부지에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RDI센터)를 건립하고 혁신을 주도하는 제2 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설계 단계부터 최고 수준의 친환경 건물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한다. 2026년 완공이 목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021 e스포츠 정식종목 선정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펍지 스튜디오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 주관 '2021년 e스포츠 정식종목'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배틀그라운드 PC e스포츠는 지난 2019년 e스포츠 정식종목 중에서도 '전문종목'에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그 자격을 유지해 왔다. 올해는 PC와 함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도 전문종목에 추가 채택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에서는 매년 e스포츠 종목을 선정하며 크게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으로 구분된다. 정식종목은 e스포츠 저변 및 환경이 충분하다고 인정받은 종목이고, 이 중 전문종목에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직업선수가 활동할 대회가 있거나 리그 구조를 구축할 저변이 충분할 경우 선정된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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