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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 '차이나플라스 2021'서 전기·수소차 솔루션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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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석유화학 부문 전시회, 배터리 모듈 및 경량화 소재 '눈길'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이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중국 선전 아시아 최대 석유화학 전시회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2''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배터리 모듈용 소재, 고전압 충전이 가능한 고성능 소재 등 전기차의 핵심 부품들을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대거 선보였다는 입장이다.

전기차 경량화와 관련해선 금속을 대체하는 강한 특수 소재로 자동차 계기판 부분을 지탱하는 전기차용 카울크로스빔(Cowl cross beam)을 구현해 전시했다. 화재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특수 난연 소재, 전기적 특성에 대응하는 절연 소재들도 소개됐다.

코오롱플라스틱이 1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차이나플라스 2021'에서 친환경 POM을 비롯해 전기차 및 수소차 향 핵심 소재들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플라스틱이 1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차이나플라스 2021'에서 친환경 POM을 비롯해 전기차 및 수소차 향 핵심 소재들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코오롱플라스틱]

미래 전기차는 기계 부품보다 전장부품의 구성이 늘어나는 만큼 코오롱플라스틱은 전자제어장치(ECU)용 소재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가상제품개발(VPD)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신호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속전송커넥터를 이번 전시에서 선보였고 향후 전장부품 분야에서 소재 영역을 넘어 선제적 기술솔루션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그 외 초고전압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재,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변색이나 성능 저하가 거의 없는 내가수분해 소재 등도 선보였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금속보다 높은 강성을 가지면서도 표면이 아름다운 유리섬유 고함량 소재와 도장공정이 필요 없고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무도장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페셜티 제품들을 소개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 코오롱플라스틱이 제시한 POM(폴리옥시메틸렌)의 경우 충격에 강하고 마모가 적으면서 환경유해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거의 방출되지 않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저취 특성을 보였다. 가공과정은 물론 완성제품에서도 유해 물질이 거의 방출되지 않는 친환경 POM은 자동차 및 가전 부품, 생활용품에 적용된 다양한 제품들로 전시됐다.

방민수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기차 및 수소차 플랫폼용 부품 모듈에 적용된 소재 어플리케이션들과 경량화 소재, 친환경 소재 등 코오롱플라스틱의 기술력이 담긴 다양한 제품들을 알리고 있다"라며 "세계 최고의 생산기술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 확대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이나플라스 2021은 아시아 최대, 글로벌 양대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선전 국제컨벤션센터에서'‘새로운 시대, 새로운 잠재력, 지속가능성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개최됐다. 3천600여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신제품 출시 동향 및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석근 기자(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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