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바이든 미국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차단과 경제회복을 올해 중점과제로 선정했다.
미국 행정부는 백신 접종이 전세계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백신 접종자들의 국가간 이동이나 여행을 촉진해 경제 회족을 앞당길 수 있는 디지털 백신 여권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백신 여권은 전세계 어디서나 스마트폰 앱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국제 디지털 인증서이다.
바이든 정부는 백신 여권에 담을 핵심 정보의 종류나 목록을 고민하고 있다. 각국은 접종한 코로나19 백신 정보를 토대로 입국허가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백신접종 기록 방법이나 입국 조건 등은 나라마다 다르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 백신 제조업체, 패치번호, 접종일자 등을 기록한 카드 작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 기록은 디지털 기기 앱으로 볼 수 있지만 이를 종이로 인쇄하여 보여주거나 QR 코드로 제시할 수 있다.
유럽은 나라마다 지역 단위로 디지털 접종 인증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덴마크 보건당국은 백신을 접종한 시민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국가를 여행할 경우 백신 여권을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백신 여권의 도입시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미국 플로리다주는 이 문제로 백신 접종 이력 추적 기능 추가를 금지했다.
반면 뉴욕은 미국 최초로 모바일 백신 여권을 시범 도입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백신 여권이 미국 경제 회복과 일상으로 복귀를 앞당기는데 일조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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