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별사] 나만의 덱으로 승부하는 디펜스 '가디언 크로니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디펜스는 유서 깊고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별다른 화면 전환 필요 없이 유닛 배치만으로 다채로운 전술의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디펜스 장르는 명맥을 지속해서 유지하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해 왔다.

픽셀크루즈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가디언 크로니클' 역시 최신 디펜스 장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가디언 크로니클은 한 명의 마스터와 5종의 가디언으로 나만의 덱을 구성해 디펜스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가디언들은 공격 속도와 사정거리, 타겟 지정 방식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최적의 덱 구성이 요구된다. 또 지뢰를 설치하거나 전투 시 가디언을 소환할 수 있는 자원인 '라닉'을 추가로 획득하는 등 특수 능력을 갖춘 가디언도 있어 이용자의 수집욕구를 자극하도록 설계돼 있다.

가디언이 실질적 전투를 수행하는 유닛이라면 마스터는 덱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리더라고 보면 된다. 라닉 획득량을 늘리거나 가디언들의 레벨을 올려주는 등의 효과를 지닌다. 때문에 최적의 마스터와 가디언을 조합하는 것이 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초라고 할 수 있다.

가디언 크로니클에서 특이한 점은 전투 시 가디언들을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필드에 배치한 가디언중 동일한 가디언 2종을 하나로 합치면 상위 가디언이 출현하는 식이다. 때문에 핵심 자원인 라닉이 부족하더라도 이러한 가디언 조합을 통해 보다 강력한 방어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 가디언들을 조합하다보면 몰려드는 적을 막을 수 없는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이래저래 전술적인 고민을 해야 하는 셈이다. 또 각각의 마스터와 가디언들은 레벨업이 가능한 만큼 지속해서 게임을 플레이해 성능을 끌어올려야 한다.

현재 구현된 게임 모드는 '경쟁전'과 '협동전' 두가지다. 경쟁전은 상대와 1대1 디펜스 대결을 벌이는 모드로 누가 효율적인 덱과 전술을 펼치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협동전은 상대와 함께 밀려드는 적을 막는 모드로 나 혼자만 잘 한다고 끝나지 않는다. 함께 팀웍을 발휘해 상대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추후 '투기장'과 '요일 던전'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디펜스 장르가 워낙 재미가 검증된 만큼 가디언 크로니클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의 재미를 보장한다. 여기에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맵이 지속해서 제공될 예정인 만큼 매번 새로운 디펜스를 경험할 수 있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