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서비스 '먹통' 원인은 디도스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전날 발생한 네이버 서비스 오류가 대규모 디도스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디도스란 동시에 대규모 트래픽을 일으켜 하나의 표적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해킹 공격이다.

네이버는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디도스 공격 사실을 신고했다. 네이버 카페·블로그 서비스 데이터를 저장하는 평촌 데이터센터가 공격을 당해 접속오류 및 일부 콘텐츠 미노출 문제가 발생했으나, 그 외 피해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전날 오후 5시 19분부터 오후 7시까지 약 1시간 40분가량 네이버 뉴스·카페·블로그 이용 시 '일시적인 서비스 장애입니다'라는 문구가 뜨거나, 접속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네이버는 과기정통부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디도스 공격 주체 및 원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09년과 2011년 디도스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디도스 공격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