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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유플랫폼, AI 주류 무인판매기 상용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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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모델, 스마트슈퍼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

(왼쪽부터) 하나시스 이정용 대표, 도시공유플랫폼 박진석 대표, 소이넷 박정우 대표가 24일 주류 무인 판매기 상용화 비전 선포식 후 기념사진에 응하고 있다.  [사진=도시공유플랫폼]
(왼쪽부터) 하나시스 이정용 대표, 도시공유플랫폼 박진석 대표, 소이넷 박정우 대표가 24일 주류 무인 판매기 상용화 비전 선포식 후 기념사진에 응하고 있다. [사진=도시공유플랫폼]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도시공유플랫폼이 주류 무인 판매기 상용화에 나섰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주류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안면인식과 핸드폰 성인인증을 통해, 미성년자의 주류 구매를 원천봉쇄하는 'AI 주류 무인판매기'를 상용화했다고 24일 밝혔다.

AI 주류 무인판매기는 소비자가 안면인식을 통해 성인인증을 완료하면 판매기의 문이 열리고, 진열 상품을 선택해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결제가 끝나는 '그랩앤고' 방식의 판매기다. 특허 기반의 인공지능 컴퓨터비전 사물인식 기술과 질량센서 기술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자판기를 통해 주류를 팔 수 없었다. 대신 음식점이나 편의점에서 얼굴이나 신분증으로 만 19세 이상 성인임을 확인한 뒤 판매하고 있다.

이날 상용화는 지난해 6월 말 대한상공회의소-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한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에서 주류를 AI 무인판매기에서 판매할 수 있는 실증 특례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10개월 만이다.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 이후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31일 '주류의 양도·양수 방법, 상대방 및 기타에 관한 명령 위임 고시'를 고쳐 소상공인 음식점 내에 주류자판기 설치 및 판매를 허용했다.

이로써 전국의 음식점과 동네슈퍼, 전문 주류판매점, 편의점 등 주류 판매시장에 일대 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청소년들의 신분증 도용이 우려되는 대면 확인보다 더 정확하고 1인 매장 등 일손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지난해 특례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키오스크 분야 1위 기업인 하나시스와 인공지능 실행 가속기 분야 1위 기업인 소이넷과 함께 주류 무인판매기의 최종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대기업의 지원 없이 중소기업 간의 협업으로 시스템 안정화를 완성했다는 점도 큰 의의를 지닌다.

회사 측은 주류 무인판매기를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음식 자영업자 등에 우선 보급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슈퍼 지원사업(동네슈퍼 무인 자동화 사업)을 통해서도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나시스 이정용 대표는 "중소기업 3개사가 연구 협력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보급형 무인기기 개발에 투자를 늘려 무인판매기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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