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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자금대출 금리 올린 우리은행…은행권 확산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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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5일부터 전세자금대출 우대금리 축소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고객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고객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전세자금대출 우대 금리를 내리면서 대출 조이기에 가세했다. 최근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엔 전세자금대출의 몫이 큰 만큼, 은행권 확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5일부터 우리전세론이 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서 담보대출에 적용하는 우대금리를 0.4%에서 0.2%로 인하할 예정이다.

우대금리를 낮추면 차주의 이자 부담이 올라가는 만큼, 사실상 금리를 인상한 것과 다름없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적정 수준의 자산 증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도 우리은행과 마찬가지로 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서 전세자금대출의 우대금리를 0.2%p 내렸다.

이 같은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조이기 움직임은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잇따른 규제와 수요 감소로 신용대출 잔액은 줄었지만, 전세자금대출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면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 대비 6조7천억원 증가했는데, 증가폭은 전월과 비교해 9천억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전월 5조원에서 6조4천억원으로 늘었는데. 특히 전세자금대출 증가 규모가 1월 2조4천억원에서 2월 3조4천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설 상여금 유입, 주식 투자 관련 자금수요 둔화 등으로 증가폭이 2조6천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감소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의 증가세도 문제지만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일반 주택담보대출보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크고, 분할상환기간이 짧다보니 은행 입장에서 리스크 관리에 나설 필요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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