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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작년 미등기 임원 평균 연봉 5억 넘겨...전년 대비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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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꾸준히 올라...이통3사 중 가장 많아

SK텔레콤 사옥. SKT타워 [SK텔레콤]
SK텔레콤 사옥. SKT타워 [SK텔레콤]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 미등기 임원들의 평균 연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미등기 임원 보수를 처음 공개했던 2018년에는 4억원대 중반이었는데 지난해에는 5억원대에 진입,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다.

◆ SKT 미등기 임원 연봉, 4억→5억으로 올라

18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의 미등기 임원 90명은 평균 5억5천3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금액이다. 연간 급여 총액은 498억600만원이다.

SK텔레콤은 2018년부터 미등기 임원에 대한 급여액을 공개하고 있다. 2018년에는 86명의 임원에게 총 382억9천100만원을 지급했다. 1인 평균 급여액은 4억4천500만원이다.

그러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89명에게 총 424억7천200만원을 지급, 1인 평균 급여액이 4억7천800만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미등기 임원을 포함한 SK텔레콤 직원들은 전년 대비 4.3% 오른 1억2천1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는 미등기 임원 연봉이 포함돼 있어 이를 제하면 일반 직원들의 연봉 상승폭은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에서 지난해 퇴임한 미등기임원은 11명으로 이 중 8명은 계열사로 전출됐고 3명이 퇴직했다. 신규 선임한 임원 중에서는 9명이 승진했고, 3명을 계열사에서 데리고 왔다.

이는 2019년에도 비슷했다. 19명이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실제로는 3명만 만 퇴임했고 나머지는 전출됐다. 신규 선임한 임원 또한 10명을 승진시켰고 한 명은 전입시켰다.

미등기 임원의 평균 연봉은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2명에게 평균 4억6천400만원을 지급했다. 연간급여 총액은 288억4천400만원이다.

KT는 사업보고서를 아직 공시하지 않았는데, 2019년, 109명의 미등기 임원에게 평균 3억7천500만원을 지급했다. 연간급여 총액은 409억800만원이다.

박정호 SKT 사장 [SKT]
박정호 SKT 사장 [SKT]

◆ IT업계선 엔씨가 톱...평균 8억 가까이 받아

다만 IT업계에서 비교하면 SK텔레콤 미등기 임원의 연봉은 '톱(Top)'이 아니다. 미등기 임원 연봉이 가장 높은 것은 지난해 처음으로 임직원 평균 연봉 1억원을 돌파한 엔씨소프트다.

엔씨소프트 임원들은 지난해 평균 7억9천400억원을 받았다. 임원 수는 SK텔레콤보다 적은 57명이다. 2019년에는 이보다 적은 인원이 더 많이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45명의 임원에게 평균 11억785만원을 지급했다. 당시 임원을 포함한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8천641만원이었다. 2018년에는 37명의 임원에게 13억1천599만원을 지급했다.

엔씨소프트와 비슷하게 지난해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네이버의 임원 1인당 평균 연봉은 3억947만원으로 격차가 컸다. 임원 수는 98명이다. 2019년에는 82명의 임원이 평균 3억5천108만원을 수령했다.

이뿐 아니라 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을 제외한 등기임원에게 지급한 평균 보수액에서도 엔씨소프트가 1위를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를 포함한 2명의 등기임원에게 총 189억600만원을 지급했다. 이 중 대부분을 김택진 대표가 받아 갔다. 김택진 대표는 184억1천400만원을 수령했다.

SK텔레콤은 박정호 대표와 사내이사인 유영상 MNO 사업대표에게 총 96억900만원을 지급했다. 이 중 박정호 대표가 73억8천만원을, 유영상 사업대표가 22억2천900만원을 받았다.

등기임원에는 조대식 SUPEX추구협의회 의장도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급여는 SK텔레콤이 아닌 SK(주)에서 받는다. 조 의장은 SK(주)에서 46억6천만원을 받았다.

네이버는 한성숙 대표를 포함한 3명의 등기임원에게 총 60억6천6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이 중 한성숙 대표가 34억5천900만원을, 최인혁 경영리더(COO)가 24억6천100만원을 수령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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