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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대마불사' 비트코인 반등…사상최고가 다시 경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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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5만7천402달러까지 치솟아…각종 호재에 거침없는 상승세

 [그래픽=아이뉴스24]
[그래픽=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는 등 반등하고 있다. 미국 하원에서 슈퍼부양책을 의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치솟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함은 물론 향후 1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11일 전세계 주요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이날 오전 9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약 1.32% 상승하며 5만6천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 6일 연속 상승세 보이며 사상 최고가 '육박'…시총 1만 달러 재돌파

장중에는 5만7천402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눈 앞에 두기도 했다. 지금까지 비트코인 최고가는 지난 21일 5만8천354달러다.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면서 지난 10일 시가총액은 1조 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지난달 19일 사상 최초로 1조 달러를 돌파한 이후 19일 만이다.

같은 시간 국내 대표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1.12% 상승한 6천420만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는 1.47% 오른 6천440만원 선을 기록 중이고, 업비트는 1.56% 상승한 6천46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달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전세계적인 우려의 목소리에 지난달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 지난달 22일 전날 대비 5.37% 하락을 시작으로 28일에는 장중 4만3천21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달 들면서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전일 보다 9.7% 상승한 데 이어 5일부터는 6일 연속으로 상승하면서 올해 최장기 랠리를 이어가는 중이다.

◆ 미 하원 슈퍼부양책 의결·기관 투자 확대·유명인 지지 발언 등으로 상승세

업계는 미 하원의 슈퍼부양책 최종 의결·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입 및 투자 확대 등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꼽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은 1조9천억달러(약 2천1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법안을 통과시켰다. 슈퍼부양책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는 분석이다.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2일(현지시간) 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와 유명인들의 긍정적인 언급도 이어졌다. 최근 중국의 뷰티 앱 회사 메이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에 약 4천만달러를 투자했고, 지난 10일(현지시간) 잭 도시 트위터 CEO는 자신의 첫 번째 트윗 경매 수익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전환한 뒤 아프리카 빈곤 퇴치 펀드에 보내겠다고 언급했다.

미 국채 금리가 안정된 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8일 1.62%까지 치솟았던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5%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도가 회복됐다는 평가다.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면서 향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함은 물론 향후 10만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최근 기관투자자 280곳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6%가 비트코인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봤고, 22%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2개월 내로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너무나도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 하원 경기부양책 의결과 기관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구매 지지 및 참여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재영 기자(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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